사제서품 후보자 피정 6월 16-18일 양산 성 베네틱트수녀원

사제고시 면접의 결과가 공문으로 도착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14년의 시간이 지났다.

20살 앞 뒤 안 보고 달리기 시작해서 옆도 돌아보고 뒤도 돌아보고 다시 마음 가다듬고 달렸던것 같다.

그리고 이제 곧 피정에 들어간다. 전임 관할사제이시던 조 영준 신부님과 함께 양산에서 2박 3일의 시간을 보내고 와야 한다.

하느님 앞에, 그리고 함께 6년을 보냈던 신부님과 함께 피정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일인가..

아무쪼록 부족한 종에게 소명에 대한 확인과 점검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해 주십사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미리 준비할것 : 목회서신 10번 이상 정독할것, 사제생활 지침 정독할것.



아래는 서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서품예식은 사제와 부제에게 교회가 사목(목회)을 맡기는 성사를 말한다. 성품성사는 주교가 집전할 수 있으며, 주교의 임명의 경우, 로마 가톨릭에서는 교황이, 정교회에서는 총대주교가 임명하며, 사제는 해당 교구의 주교가 임명한다. 그렇게 서품된 사제와 부제는 하느님께서 맡기신 그분의 양을 소중히 지도하고 가르칠 은총과 의무를 갖게 되는 것이다. 서품을 성사로 보는 교파는 로마 가톨릭과 정교회이며, 성공회는 서품을 성사적 예식으로 보아 서품예식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