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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일기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살기

1. 오키나와에 온지 3년. 아직도 일본어라는 벽과 문화에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다.

2. 요즘은 뉴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것도 어학공부의 하나 이므로!!

3. 일본의 뉴스 속에서의 우리나라. 다른 입장에서의 시각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공부중 하나이다.

4. 요즘 독도문제로 사실 속이 상해있었다. 일본 야후에 달리는 덧글들, 반한 대모 동영상등을 보며 걱정이 생긴 것이다.

5. 나야 일본 성공회의 선교 파트너 로서 와 있다고 하지만 아이들이 격게될 어려움을 생각하면 가슴아프다. 큰 아이는 일본 유치원에서 일본 아이들과 하루에 8시간 넘게 지내고 있다.

6. 처음 말도 안통하는 그곳에서 살아남기위해 이리저리 눈치로 아이들을 따라하는 아들을 보며 가슴이 너무 아팠다. 싸움이나도 그 이유조차 설명하지 못하고 집에와서 우는 아이를 보면, 여기저기 손톱자국이 나 있는 것을 보면 지금도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

7. 게다가 일본의 우경화는 눈에 보이게 빠르게 진행되는 듯한 분위기...

8. 물론 모든 일본인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특별히 오키나와라는 곳은 더더욱이..

9. 어찌되었든, 아이는 빠르면 내년 일본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그럼 일본사도 배우게 된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유하고 있다고.. 그 교실의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아이는 어떤 마음일까.. 생각만으로도.. 휴우...

10. 많은 일본인들이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침략과 약탈, 감시와 억압으로36년간 우리나라를 식민지화 했다는 사실이 눈물로 사죄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걱정이 앞선다....

11. 아... 일본선교... 마음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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